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놀자 마을아'
-일정 : 2024년 11월 4일/11일/18일 월요일 15:00~17:00
-내용 : '놀자 마을아'는 지역 내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 문화 확산 프로그램입니다.
지역사회 안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놀이권을 널리 알리고자 팝업놀이터(놀이권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놀이 체험과 캠페인 인식개선의 두 부분으로 나눠 한 편에서는 아이들에게 놀이도 즐기고 다른 한 편에서는 왜 놀이권이 중요한지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놀이 관련해서 아이들이 참여할 만한 놀이로 준비하였고 어느 한 놀이에 몰리지 않고 골고루 참여하였습니다.
활동을 다 마친 뒤 기념품(딱지, 쌩쌩이)과 리플렛을 전달하면서 다시 한번 놀이권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놀 권리 보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바쁜 현대 사회에서 학교, 학원, 자기 학습 등으로 놀이 시간이 충분히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래도 놀 권리 캠페인이 잠시나마 아이들에게 오아시스처럼 쉬어가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놀이 장소’에 대한 투표 결과가 가장 높았는데 놀이공간의 부족 역시 놀이를 제한하는 주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삼산동과 부개동에는 공원과 놀이터가 군데군데 많아서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잘 펼쳐져 있지만 복지관이 위치한 아파트 안에 놀이터만 봐도
성인들이 술을 마시고 횡포를 부리거나 불량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사용되는 모습을 자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놀이공간의 박탈은 아동의 놀이 양성을 근본적으로 왜곡시키고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TV 등의 미디어 영향권에 자주 노출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아동을 놀이의 주체자로 인식하고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며 놀 권리 캠페인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