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자조모임 '가온누리'
일시 : 21년 10월 20일
장소 : 상동호수공원
내용 : 가온누리 여성 장애인분들과 상동호수공원으로 산책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서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낙엽을 활용한 미술활동부터 스트레칭까지 즐거운 활동도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 간에 웃음꽃이 가득 피어남과 동시에 서로 간의 화합과 소통이 활발해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모임에서는 장애인들의 권리 옹호를 대변하고자 공원 내부에서 장애인들이 다니기 불편한 점들은 없는지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예상 밖의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였습니다. 공원 내에서 법에 따라 이륜 이상의 바퀴가 있는 동력장치인 휠체어나 스쿠터를 타고 다니면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공원 안에서 장애인은 산책할 권리가 없다는 말로 들려서 황당하였고 곧바로 시청에 문의한 결과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원 내 구역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애인과 노약자를 제외하고 이륜 이상의 바퀴가 있는 동력장치를 이용해 차도 외 장소에 출입하는 행위는 금지되고 있다.] 즉, 장애인과 노약자는 제외라는 항목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장애인에게 휠체어는 사람들의 발과도 같다는 너무도 당연한 상식을 어렵게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가온누리에서는 장애인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