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립' 주제 대학가 캠페인 전개
지원 사업·기관 소개·응원 메시지
“사회 참여 유도·성장 기회 되기를”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응원과 희망을 전해주세요.”
최근 다양한 청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삼산종합사회복지관이 청년을 문제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강점을 찾고 발휘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삼산복지관에 따르면 올해부터 새롭게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및 청년 사회참여 역량 강화를 위한 '슬기로운 청년생활: 청년봉사단'을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관련 역량 강화교육, 기획 활동 및 사회참여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과정은 참여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주제선정과 방법을 기획한 후 실제 활동으로 진행한다.
봉사단은 '청년고립'을 첫 주제로 잡고 최근 대학가 밀집 지역인 역곡역 인근에서 캠페인 '고립·은둔 청년에게 관심을!' 실시했다.
이들은 '청년고립·은둔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며 현황과 실태를 알렸다. 또한 고립·은둔 청년이 도움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과 기관을 소개하고 이들을 향한 참여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모았다.
삼산복지관 청년봉사단 단원들은 “캠페인에 참여하신 분 중 고립·은둔 청년들의 문제를 모르고 계신 분도 있었는데 청년으로서 청년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알리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면서 “청년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들이 감동적이었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고성란 삼산복지관 관장은 “의미 있는 사회참여 활동을 위해 모이게 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그들만의 긍정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더불어 사회참여 역량도 강화되는 좋은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산복지관 '슬기로운 청년생활: 청년봉사단'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1기 활동, 8월부터 12월까지 2기 활동으로 진행되며 2기 활동 희망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