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YWCA활동은 산업혁명기간동안 영국에서 기독교 여성들이 도시로 이주해온 젊은 여성들의 주거문제, 여가활동, 영적요구에 필요한 활동을 하면서 처음 시작되었다. 이후 세계Y는 140여년을 통하여 인권과 평화, 여성지위향상에 관심을 갖고 많은 노력을 집중해 왔다. 또한 유엔을 통해 인종차별문제를 제기하고, 난민구제와 외국노동자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고자 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

현재 세계YWCA는 전세계 125개국에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기독여성단체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YWCA는 1922년 선각 여성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에 의해 설립되었다. 초기 YWCA 회원들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애국사상과 계몽운동을 펴나갔다. 금주·금연, 공창· 조혼폐지를 외치는 사회운동, 어린이와 부녀자들을 위한 교육과 생활 개선운동에 주력했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에는 세계 각국의 YWCA와 국제기관의 도움을 받아 구호사업과 전쟁미망인을 위한 사업을 펼쳤다. 이 시기에 내한한 박에스더 고문은 한국Y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종전 후 정치적 격변과 불안전한 경제, 빠른 사회변화는 한국Y 프로그램
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생활개선을 위한 노력, 소비자운동 등이 1960년대 핵심 사업이 되었다. 1960년
말부터는 '환경운동'을 시작, 우리나라 환경운동을 선도했다.

경제발전기 1970년대에는 여성과 청소년을 위해 지역사회 속에 파고드는 직업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이것은 이후 한국Y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1990년대 '바른 삶 실천운동', 2000년대 초반 '평화운동'에 이어, 2004년부터는 '여성이 만드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건강한 생활공동체 만들기, 50/50 사회 이루기, 평화 세상 이루기를 중점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한국Y는 서울을 비롯한 55개 지방 YWCA가 조직되어 있는 여성단체로 98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수많은 사회활동을 펼쳐
왔다. 굳건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진취적으로 대응하면서 지구촌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YWCA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천YWCA는 1970년 4월 5일 창립하여 애국계몽, 여성인권, 청소년, 소비자, 환경, 복지와나눔, 평화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나눔, 섬김, 살림으로 평화를 이루는 생명사랑 공동체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란 주제로 여성들의 힘으로 이 땅에 생명의 바람을 불어 넣기위해 노력하고 있다.